최근 SKT유심해킹사건으로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어 사회가 혼란스럽습니다. 온라인 주식도 요즘 거래가 급증하면서 증권사 앱을 통한 금융사기 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피싱, 스미싱, 가짜 앱 설치, 비정상적 해외 접속 등을 통한 사기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자사 앱 내에 금융사기 예방 기능을 탑재하고 고객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의 대표 모바일 트레이딩 앱(MTS)을 중심으로, 보안 기능이 강화된 앱을 비교하고, 투자자가 사전 설정을 통해 사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1. 보안 기능이 강화된 프리미엄 앱 (삼성증권 mPOP, 미래에셋 M-STOCK)
고액 자산가나 중위, 상위 투자자가 많이 사용하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프리미엄급 보안 기능을 탑재한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앱들은 자동 탐지 및 차단, 고급 인증, 기기 등록 기반 로그인 제한 등 기술 기반 보안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습니다.
- 지정기기 등록 기능 제공: 삼성 mPOP과 미래에셋 M-STOCK은 앱 최초 로그인 시 해당 기기를 지정기기로 등록하게 되어 있으며, 이후 타 기기에서 로그인하려면 추가 인증이 필수입니다. 이를 통해 계정 탈취와 무단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 이상 거래 자동 차단 시스템: 두 앱 모두 AI 기반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평소와 다른 국가에서의 접속이나 고액 출금 요청이 발생하면 거래를 일시 중지시키고 알림을 통해 사용자 확인을 요구합니다.
- 생체 인증과 OTP 이중 보안: 지문 및 얼굴 인식 같은 생체 인증(FIDO)과 OTP(일회용 비밀번호)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단순 비밀번호만 사용하는 것보다 보안성이 월등히 강화됩니다.
2.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보안 설정 (키움 영웅문 S, NH투자 QV)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고, 특히 MZ세대와 중장년층이 많이 사용하는 만큼 사용자 편의성과 직관성을 강조한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예방 기능이 장점입니다.
- 보안 체크리스트 제공: 앱 내 보안센터 메뉴에서 OTP 등록 여부, ARS 인증 활성화, 지정기기 로그인 설정 등을 한 번에 점검하고 설정할 수 있는 금융사기 예방 체크리스트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 거래 시 보이스피싱 경고 팝업: 일정 금액 이상의 거래를 하거나 새로운 기기에서 거래를 시도할 경우, 자동으로 보이스피싱 경고 문구가 팝업 되어 사용자에게 위험을 알립니다. 이는 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 다양한 인증 수단 지원: 지문, 비밀번호, 패턴, OTP, 보안카드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게 하여, 자신에게 맞는 보안 체계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사용자 중심의 보안 설계라 할 수 있습니다.
3. 통합적 보안 대응이 강점인 앱 ( 한국투자앱)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앱을 통해 보안 설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메뉴를 운영하며, 사후 대응뿐 아니라 고령자 맞춤 보안 기능까지 고려한 종합적 금융사기 예방 앱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통합 보안 설정 메뉴 구성: 보안센터라는 메뉴에서 로그인 보안, 출금 설정, 이상 거래 알림, 기기 변경 감지 등을 일괄 관리할 수 있어 사용자가 번거롭게 여러 메뉴를 오갈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모든 보안 설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실시간 이상거래 자동 차단 기능: 사전 설정한 금액 이상이 거래되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며, 사용자 인증 절차를 거쳐야 거래가 재개됩니다. 이는 실시간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사기 예방 시스템입니다.
- 고령층 보호 기능 강화: 60대 이상 고객을 위한 별도의 경고 알림 기능과 함께, 앱 안에 상담하는 연결 버튼이 있어 위기 상황 시 빠르게 전문가와 연결되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입니다.
결론: 금융사기 예방, 앱 선택과 설정이 핵심입니다
금융사기 수법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고객이 이를 인지하고 스스로 보안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각각의 고객 특성에 맞춰 보안 기능을 강화한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 mPOP과 미래에셋 M-STOCK은 고급 보안 기술 기반으로 고액 자산가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키움 영웅문 S와 NH QV는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설정이 가능해 일반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한국투자증권 앱은 통합 보안 설정과 고령자 맞춤 서비스가 강점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지 않으면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앱 설치 후 반드시 해야 할 필수 보안 설정은 지정기기 등록, OTP 및 생체인증 활성화, 출금 제한 및 알림 설정, 이상 거래 실시간 알림 등록입니다. 이 글을 읽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증권사 앱을 열고 보안센터 또는 금융사기 예방 메뉴를 점검해 보세요. 그리고 주변 가족, 특히 고령자에게도 동일한 설정을 권유하는 것이 진정한 예방입니다. 앱 보안은 설정하는 순간부터 나를 지켜주는 디지털 방패가 됩니다.